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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2기 3기 단계별 증상 및 치료법은?

 

중년 이후에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삶이 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연간 400만 명이 넘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무릎 연골이 마모되어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벼운 무릎 통증이라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일 수 있어 되도록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서 통증의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퇴행성관절염 2기, 3기 등 단계별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인 퇴행성관절염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주로 무릎에서 발생합니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어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무릎은 우리 몸의 주요 관절 중 하나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무릎 관절에 이러한 문제가 생기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연골이 마모되어 닳아 없어지면 마찰로 인해 극심한 무릎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워져서 보행에 지장이 생깁니다. 연골은 한 번 마모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이 어려운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퇴행성관절염 2기, 3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다수는 중년 및 노년층입니다. 특정 부위의 관절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이 마모되고 손상을 입게 됩니다. 따라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체로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젊은 층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젊은 층의 경우 스포츠활동을 하다가 무릎 내 연골이나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었음에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아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은 폐경을 거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연골 강도가 약해지면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1~4기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1기는 연골 마모가 시작되는 초기로 관절 간격이 좁아지기 시작합니다. 모호한 통증과 관절이 붓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2기에는 1기에 비해 연골의 마모가 심해져 무릎 관절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열감과 부종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 3가지에는 관절 간격이 확실히 좁아지고 골극 형성 등이 명확히 확인되는 단계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지를 걸을 때도 무릎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굳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4기에 이르면 뼈와 뼈가 직접 부딪혀 무릎 관절이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각 단계별로 치료법도 다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1기에는 체중을 줄이고 적당한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같은 자세를 특히 피해야 하고, 수영이나 걷기, 자전거 등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로 가는 충격을 줄여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약물이나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2기에는 추가로 주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면서 통증과 붓기를 조절하고 무릎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상태에 따라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중증도 단계인 3기부터는 관절염 진행 상태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나 재활치료로는 호전이 힘들어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합니다. 무릎 연골은 양 측면이 고르게 닳기도 하지만 한쪽만 집중적으로 닳기도 합니다. 이때 마모가 심한 부분만 제거하여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부분치환술이 가능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한번 시작하면 완전히 치료하거나 진행을 막는 것은 힘들지만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무릎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삼가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등 올바른 생활 습관과 조기 진단과 치료로 진행을 늦추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평소와 다른 증상이 관찰된다면 빠르게 내원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