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허리디스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허리디스크는 척추관협착증과 더불어 널리 알려진 척추 질환으로 불리지만, 정작 환자분들에게 도움되는 정보는 찾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허리디스크 수술 후 회복기간부터 수술 방법까지 필수로 주목해야 하는 요소들만 뽑아서 정리해 두었으니 꼭 시간 내어 읽어 보기를 바랍니다.
신체의 기둥 역할을 하는 허리는 사람이 하는 모든 움직임에서 중심이 됩니다. 그만큼 여러 요인에 의해서 손상될 가능성도 높은 편인데요.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다리 저림, 발 저림, 하지방사통 등의 이상 증세를 동반한다면 허리디스크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병원에 내원하기 전부터 허리디스크 수술 후 회복기간이나 수술 비용 등을 찾아보기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실제로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 중에서 10%를 넘기지 않는 편입니다.
허리디스크가 터지더라도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비 등의 중증 증상이 없으면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방법을 먼저 고려합니다. 특히 고령층이라면 젊은 층에 비해서 면역력도 약하고 체력도 떨어져서 허리디스크 수술 후 회복기간이 더욱 오래 소요될 수 있어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시 됩니다. 비수술 치료에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주사요법 등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의 시술을 추가로 시행하는데요. 신경성형술은 간단히 말하면 허리디스크가 생긴 부위에 통증 완화에 도움 되는 약물을 주입하는 비수술 치료법을 뜻합니다. 척추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작은 카테터를 삽입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찾아 특수 약물을 직접 투여해 통증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비수술 치료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입니다.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같은 시술을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척추 수술법이 발달하면서 수술 후 통증과 후유증의 위험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은 1cm 이하의 작은 구멍을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 카메라를,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삽입해 진행되는 치료를 말합니다. 초고화질 카메라로 시야를 확보하고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훨씬 정밀하게 진행되고 정확도가 높은 동시에 절개 범위가 작아서 조직 손상이 적어 체력적 부담이 덜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출혈이 거의 없어서 수혈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이에 따라 감염 발생률도 낮습니다. 합병증 가능성도 적습니다. 조직 손상이 적은 만큼 수술 후 통증도 적고 흉도 거의 남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 수술 후 회복기간은 수술 종류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3~6개월 정도 소요되는데요.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의 경우 회복이 빨라서 수술 후 1~2일 내로 퇴원이 가능해서 주말을 이용해서 수술하고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수술 후에는 주변 인대나 신경 등이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양방향척추내시경술 자체가 매우 정밀한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상 경험이 많고 척추 수술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증상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다면 허리디스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비수술적 치료에만 의존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수술 시기를 놓쳐 통증이 남거나 마비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 운동은 언제부터 할 수 있을까요? 허리 건강을 유지하려면 허리디스크 수술후 운동도 필수인데요. 다만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상태에 따라서 운동 방법과 운동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증상이 많이 나아졌다면 통증이 생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벼운 걷기 운동부터 조금씩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