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디스크는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입니다. 실제 뒷목 당김이나 어깨 결림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디스크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증가와 잘못된 자세, 교통사고 같은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목에 부담이 가해지고 결국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목디스크 치료가 필요한 증상과 목디스크 시술, 수술 방법 등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 부위의 척추인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경추는 총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추간판이 탈출, 삐져나오게 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뒷목 당김과 어깨 결림, 어깨 통증, 팔 저림 등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종종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혹은 근육통으로 치부하여 목디스크라고 인식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목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와 팔로 방사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목디스크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으로는 노화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고 탄력이 감소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영상 시청, SNS를 하는 등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많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고개를 푹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면 머리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옮겨지고 경추에 부담을 주어서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교통사고나 스포츠 활동 중 외상에 의해서 급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으로 서서히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운전, 높은 베개에서 자는 습관 등도 원인이 됩니다.

목디스크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려면 먼저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통증 부위와 증상을 확인한 후, 개인별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가 우선으로 진행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개선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도수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심하면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의 목디스크 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목디스크 시술로는 신경성형술이 있습니다. 신경성형술은 부분마취 후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특수한 관(카테터)을 이용해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 가까이에 접근해서 신경의 유착을 풀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투여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목디스크 수술을 하기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내과적 문제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경우, 수술할 정도는 아닌 경우 등의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부분마취로 치료를 진행해 치료 시간이 15~20분 내외로 짧아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고혈압, 당뇨 등의 환자들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 치료를 3개월 이상 지속해도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신경 압박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목디스크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절개형 방식이 아니라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하는 양방향척추내시경술로 진행합니다. 이는 목 뒤에 5mm 정도의 최소한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각각 삽입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탈출한 추간판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고배율로 수술 시야가 확대되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치료 시간도 30분~1시간 정도로 짧고 근육의 손상이나 출혈도 많지 않아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목디스크 시술을 통해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잘못된 생활 습관이 계속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턱을 괴는 자세,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장시간 운전, 높은 베개 사용 등의 습관은 고쳐야 합니다. 이에 더해 적절한 운동으로 목과 주변 근육을 강화해 주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