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가 찌릿찌릿한 통증이 어느 날 갑자기 느껴진다면 석회성건염일지도 모릅니다. 보통 갑자기 발생한 어깨 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근육통이나 오십견으로 치부할 때가 많은데요. 하지만 찌릿한 통증이 심해서 밤에 잠을 이룰 수도 없고 갑자기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수역정형외과와 함께 석회성건염의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석회성건염은 어깨의 회전 운동에 관여하는 힘줄인 회전근개 사이에서 석회성 물질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엑스레이 검사 시 회전근개 부근에 하얀 가루 모양을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힘줄에 칼슘이 돌처럼 침착되면서 어깨가 찌릿찌릿한 통증이 발생하고 몇 개월씩 통증이 지속될 때가 있습니다. 다른 관절 부위에도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어깨 위쪽에서 발생합니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오십견과 헷갈릴 때도 많은데요. 단순히 어깨 통증만 가지고서는 오십견인지 석회성건염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수역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석회는 쌓이다가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고, 여러 개가 한 번에 생기기도 합니다. 수 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크기가 조금씩 커집니다. 석회는 어떤 사람에게 자주 생길까요? 보통 40~69세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70대 이후부터는 석회성건염 발병률이 낮아집니다.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은데, 특히 가사노동을 하는 중년 여성의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힘줄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회전근개 조직에 석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젊은 나이라도 직업적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거나 운동 등으로 평소에 어깨를 많이 쓴다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 통증인데, 갑자기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팔이 빠지거나 부러진 것 같고,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찌릿찌릿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야간에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어깨 관절 운동이 제한되어 팔을 앞과 옆, 뒤로 들어 올릴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듭니다. 때에 따라서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제한되어 스스로 옷을 갈아입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더욱 심해지면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도 아프고 혼자서 움직이기도 힘듭니다. 발병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고 병이 진행되면서 석회가 체내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른 시일 내에 이수역정형외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동일한 질환이라도 개인에 따라 통증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이수역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석회성건염은 우선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환자의 병증이 약하고 석회가 크지 않으면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이 사용됩니다. 주사치료는 대표적으로 프롤로주사가 사용되는데, 이는 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용액을 어깨에 유도해서 손상 부위의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또한, 체외충격파 치료도 주로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체외충격파는 주 1~2회 한 달 정도 시행하는데, 충격파가 직접 힘줄에 쌓인 석회를 분해하기도 하고 동시에 염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줘서 통증을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개인별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 등 여러가지 방법을 병행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은 석회성건염은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내시경으로 환부의 석회를 제거하는 석회 제거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른 어깨 질환에 비해서 다양한 연령층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개선하면 도움이 되는데요.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을 자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운동을 자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의심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병증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