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경 수술은 무릎 반월상연골판의 파열이나 무릎 관절의 다양한 손상이 발생한 경우 관절내시경으로 손상 부위를 보면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는 수술입니다. 오늘은 반월상연골파열에 대해 알아보면서 무릎 관절경 수술 회복기간과 특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수술을 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반월상연골파열입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반월상연골파열, 대체 어떤 질환일까요? 먼저 반월상연골판은 경골과 대퇴골 사이에 위치하면서 두 뼈가 부딪히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체중을 적절히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무릎의 안정성과 윤활 기능 등 여러 중요한 기능을 하는 구조물을 일컫습니다. 과격한 스포츠 활동이나 무릎을 비트는 등의 부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반월상연골파열이라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눈 위를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키, 스노우 보드 같은 겨울스포츠를 하다가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은 단순 방사선 촬영, 자기 공명 영상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린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수술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전체 손상 중 20% 정도에 달하는 편입니다. 외상으로 인해 파열된 경우 관절내시경으로 연골판의 상태를 확인 후 상태에 따라 파열 부위를 봉합하거나 부분 절제를 해서 치료합니다. 단순한 횡파열이 아니라 복잡하게 찢어지는 경우나 파열 상태가 심한 경우도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반월상연골판은 혈류가 흐르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혈류가 흐르는 부분에는 혈관의 분포가 많은 만큼 예후가 좋아서 연골판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혈류가 흐르지 않은 부분에 파열이 생겼다면 연골판 절제술을 고려합니다. 연골판 봉합술이 가능한 경우보다 절제술이 가능한 경우가 더 많은 편입니다. 절제술의 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는 심한 파열 상태라면 이식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입으로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식도, 위, 십이지장을 관찰하는 방법을 위내시경이라 하고, 항문을 통해서 내시경을 넣어 대장 내부 및 인접한 소장을 관찰하는 방법을 대장내시경이라 하듯이 관절 내부를 관찰하는 방법을 관절내시경이라고 합니다. 관절은 입과 항문처럼 내시경 기구를 넣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절개 수술이 필요한데요. 약 1cm 미만의 최소 절개를 통해 가능합니다. 1cm 미만의 절개 후 무릎 관절 내부로 장비를 삽입하는데, 관절내시경에 장착된 특수기구를 통해서 관절 내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미세 병변까지 정확하게 확인함과 동시에 손상 부위를 치료, 수술할 수 있다는 점이 관절내시경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관절경 수술은 환자의 상태 및 치료 부위에 따라 부분 혹은 전신 마취를 하게 됩니다. 최소 절개와 최소 마취로 고령 환자, 만성 질환자도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절개 부위가 1cm 미만으로 적은 만큼 흉터도 적고 회복이 빠릅니다. 환자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하는데, 근육, 조직 손상 등을 줄일 수 있어 치료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에는 봉합 부위에 힘이 가하지 않도록 안정을 취해야 하며, 6주까지는 보조기 착용이 필요합니다. 무릎 관절경 수술 회복기간은 개인 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상 복귀 기준으로 2~3개월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관절내시경 치료를 하는 병원은 많아도 모두 같은 전문성을 가지진 않으니 수술 시에는 의료진의 숙련도, 임상 경험, 전문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본원은 매년 2~3편의 무릎 관절 관련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의료진이 전문적인 의학지식과 장기간 누적해 온 임상경험을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 드립니다.
모든 관절 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올바른 생활 습관과 자세를 지키고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오늘은 관절내시경 수술에 대해 설명했지만 상황에 따라 수술할 필요 없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경험이 많은 관절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