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협착증 치료법 수술 걱정 없어요
노화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지만 어떤 환경에 노출되는지, 어떤 생활습관을 지녔는지에 따라 그 속도가 다릅니다. 어떤 이는 실제 나이보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연령이 어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퇴행성 질환이 생기는 시기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단 점은 동일합니다. 더욱이 아래 본문에서 설명할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기에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척추협착증 치료법, 증상 등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근력이 떨어지거나 뼈가 약해지는 등 다양한 노화 현상이 나타납니다. 척추도 마찬가지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척추 주변 인대와 뼈마디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허리 신경을 둘러싼 척추뼈와 인대, 관절 등의 구조들이 모양이 변하거나 두꺼워집니다. 이렇게 척추관 주위에 있는 구조물들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에 따라 점점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을 침범해 척추 신경을 눌러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척추관협착증’이라 합니다. 노인성 척추질환으로 익히 알려졌으며, 주로 40대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60~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20~50대에서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노화와 이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척추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다리를 꼬는 등 잘못된 자세로 앉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 주변 근육이 약하면 척추관 주변 구조물들의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허리 근육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명 코어 근육이라 부르는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근육을 키우는 것을 권합니다. 운동 부족인 경우 척추 주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노인성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하지방사통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허리 통증으로 시작해서 대퇴부와 무릎 아래, 발바닥까지 저리고 시린 통증이 발생합니다. 걸을 때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심한 통증이 느껴져서 오래 걷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잠시 앉아 쉬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다시 걷기 시작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도 이 질환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다리가 저리고 감각 장애가 나타나거나 갑자기 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협착증 치료법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협착증은 수술하지 않고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본원에서도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한 허리 통증으로 내원하더라도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호전할 수도 있습니다. 허리 근육을 강화하면서 풀어주는 운동이나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통증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서 주사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치료의 경우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척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다른 기저질환이 있거나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하는 특정 원인이 있어서 초기부터 수술을 해야 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이때 지나치게 치료를 미루면 척추 신경에 혈액 공급이 감소하거나 차단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습니다. 마비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으므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면 미루지 말고 조기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술은 양방향척추내시경술로 진행하는데 통증이 생긴 부위에 3mm 정도의 미세한 구멍을 2개 내어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쪽에는 치료 기구를 넣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작은 구멍 두 개로 치료가 이뤄져 출혈이 거의 없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릅니다. 이렇듯 척추협착증 치료법은 개인별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환자 본인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