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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오를때 무릎통증 내려갈때 아프고 소리 난다면

 

50~60대가 되면 건강했던 몸도 노화로 약해지기 때문에 관절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릎 관절은 신체 하중을 부담한 상태에서 걷기, 뛰기, 앉기 등 다양한 움직임을 수행하기 때문에 다른 관절보다 퇴행이 빨리 찾아올 수 있습니다. 계단오를때 무릎통증과 무릎 소리가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치료 없이 그냥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면서 인공관절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계단오를때 무릎통증을 유발하는 무릎 관절염에 관해 하나씩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계단오를때 무릎통증은 대개 퇴행성관절염 때문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노화로 인해 관절을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점진적으로 닳아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단순히 연골이 손상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염증이 발생하고 뼈와 인대 등이 손상되면서 뼈와 뼈가 맞닿아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언덕길이나 계단을 오를 때뿐만 아니라 계단을 내려갈 때 뚝뚝거리는 무릎 소리가 들리거나 통증이 있으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의자나 자동차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계단 오르내리기 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허벅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운동을 할 때마다 무릎이 불편하고 소리가 난다면 관절에 무리가 되는 것은 아닐지 신경이 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계단 오르내리는 운동은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관절 연골에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계단을 내려갈 때는 체중의 5배 이상의 하중이 가해지게 됩니다.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면서 염증 반응이 촉진돼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계단 운동 대신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시면 좋습니다. 걷기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해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합니다. 무리해서 운동하거나 활동한 날에 무릎 주변으로 시큰거리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깁니다. 계단오를때 무릎통증과 무릎 소리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휴식을 취하면 금방 호전됩니다. 이때 적절히 관리하거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중기로 갈수록 무릎 통증이 지속되면서 일상적인 활동에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무릎을 펴거나 구부리기 힘들어지고 붓기가 동반됩니다. 쪼그려 앉기, 다리 꼬기, 양반다리 같은 자세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계단을 내려갈 때 증상이 악화됩니다. 말기에는 연골의 마모가 심해져 기존의 관절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작은 움직임조차 힘들어집니다.

 

 

 

보통 퇴행성관절염이 심하면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요. 계단오를때 무릎통증이 심한 분들도 ‘혹시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나?’ 싶은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공관절수술을 하기 전에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시도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가 다양합니다. 말기 퇴행성관절염이라면 손상된 관절면을 삭제하고 특수 재질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야 하겠지만, 대체로 운동할 때 약간 무릎이 아픈 정도로는 인공관절수술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비수술 치료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연골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릎 건강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있으면 이미 연골이 손상된 상태라서 무리해서 운동하면 오히려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건강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운동도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하루에 1~2시간 정도 걷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또 어떤 분들에게는 염증 반응을 촉진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 전에는 반드시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