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뒤쪽 통증 원인 오금 통증 이 질환 살펴봐야
무릎은 허벅지와 정강이 사이에 돌출된 부분을 의미합니다. 걷거나 뛰는 보행 활동을 할 때는 물론이고 앉아 있을 때도 지속적인 자극을 받기 때문에 손상과 통증이 발생할 때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릎 앞쪽에 통증이 생기다 보니 무릎 뒤쪽 통증, 즉 오금 부위에서 생기는 증상을 간과할 때가 많은데요. 무릎 뒤 오금 통증은 어떤 이유로 생길까요? 오늘은 무릎 뒤 오금 통증 원인, 반월상연골파열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릎 뒤쪽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에는 ‘반월상연골파열’이 꼽힙니다. 반월상연골이 파열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연골 조직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 구조물은 뼈처럼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운 조직이라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연부조직이다 보니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도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반월상연골은 스스로 재생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파열된 상태를 방치하면 파열 범위가 넓어지고 심지어 관절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젊은 연령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전반적인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체로 과격한 스포츠 활동이 원인이 됩니다. 무릎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충격이나 관절의 비틀림 및 회전으로 인한 압력이 반월상연골을 파열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할 때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급정지 하다 보면 무릎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는데, 이러한 비접촉성 손상이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중장년층으로 넘어갈수록 퇴행성 변화로 인해 파열이 점차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노화로 인해 반월상연골이 마모돼 발생하는데, 주로 40대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이 밖에도 다리 꼬기, 양반다리 같은 무릎에 부담을 주는 자세 등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이 발생하면 주로 무릎 앞쪽 통증과 함께 압통이 동반됩니다. 관절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생깁니다.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무릎을 굽혔다가 피는 동작,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 양반다리를 하는 동작 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무릎 뒤쪽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는 후각부 파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무릎 뒤쪽의 연골이 손상된 상태로 무릎에 힘이 빠지고 불안정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와 같이 무릎 통증, 압통, 무릎 잠김 현상, 힘빠짐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에서 이학적 검사 및 정밀 검사를 통해 조직 상태를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무릎 기능이 점차 떨어지면서 퇴행성관절염 같은 이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은 조직의 손상 정도 및 파열 양상에 따라 치료하게 됩니다. 파열이 미세한 경우에는 약물 복용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무릎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여 무릎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파열 정도가 심하고 보존적 치료에도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과 같은 방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찢어진 연골 부위를 절제하거나 봉합하는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봉합술, 절제술, 이식술이라 하는데, 이는 파열된 범위나 위치, 모양에 따라 적용됩니다. 일반적인 반월상연골파열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됩니다. 피부를 최소 절개하고 카메라를 삽입해 관절 내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절개 부위가 적은 만큼 출혈이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적고 부작용이나 후유증 위험 역시 낮은 편입니다. 또한,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을 가진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고 비교적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은 주로 무릎 앞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다 보니 오금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간과할 때가 많은데요. 하지만 평소와 다른 무릎 통증과 힘 빠짐 증상, 관절 잠김 현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격렬한 활동도 잠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