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수술후 회복기간 오래 걸리나요?
회전근개파열 수술후 회복기간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입니다. 수술 방법이나 재활 치료 등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를 수 있으나 정상의 80% 이상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적어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양치질이나 세수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일상생활은 2~3개월 정도가 지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려면 약 6주간의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을 하고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아래 본문에서 회전근개파열 수술 방법과 재활치료의 필요성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회전근개라고 부르는 어깨 힘줄은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라는 4개의 힘줄인데 어깨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팔을 회전하는 등 관절의 안정성에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회전근개가 퇴행성 변화로 인해 약해지거나 스포츠 활동에 의해 파열되면 어깨 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진단합니다. 모든 질환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특히 이 질환은 자연적으로 치유될 확률이 매우 낮고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지면서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다만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술 또한 적기에 받지 못하고 치료를 미루다가 뒤늦게 받으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힘줄은 계속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조직이라서 한 번 찢어지면 파열 범위가 점점 커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깨 통증과 결림, 근력 약화, 운동 범위 제한 등 회전근개파열 증상이 있더라도 그냥 좀 어깨가 아픈 것이라 여기는 사람이 많고, 오십견으로 착각해서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어깨 힘줄이 약해져 파열되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증상을 따져보면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차이점을 알아보자면,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혼자서 팔을 들어 올리는 건 잘 안되더라도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이 4개의 힘줄이 모두 끊어진 상태가 아니라 일부만 손상되었다면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더라도 어느 정도는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십견은 자기 힘으로도 팔이 올라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타인의 도움을 받아도 관절 운동 범위 제한이 나타납니다. 다만 회전근개파열을 장기간 방치하면 어깨가 굳어서 오십견 증상과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의 일부만 끊어졌을 때도 회전근개파열 수술후 회복기간을 알아봐야 할까요? 수술 여부는 조직의 파열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경미한 파열만 발생한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재활 운동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부분 파열이라면 남아 있는 힘줄이 많기 때문에 파열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므로 굳이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하여 지켜보면 됩니다. 반대로 파열이 완전 파열로 진행되거나 보존적 치료에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봉합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회전근개봉합술은 관절내시경으로 관절 내부를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파열 범위를 봉합하는 수술입니다. 최소 절개로 진행되어서 감염이나 출혈,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방식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숙련도와 기술력이 중요합니다. 본원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정형외과 전문의가 환자의 나이, 활동력, 파열 크기, 통증 등을 감안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재파열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증상별 맞춤 치료를 진행합니다. 또한, 회전근개봉합술 후에는 재활치료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재활 치료는 회전근개파열 수술후 회복기간과 후유증 유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