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다리가 저릴 때가 있습니다. 보통 쉬면 완화될 때가 많아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편인데요. 그러나 이전과 달리 양쪽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척추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여러 척추질환 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꼽히는데,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왜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리 저림 원인, 척추관협착증이란?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척추 질환이 아닐까 싶은데요. 척추관 주위의 구조물들이 점차 비대해져서 척추관 내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척추관은 척추 뒤쪽에 존재하는 통로 형태의 공간으로, 내부에는 뇌에서부터 뻗은 신경이 지나갑니다. 척추관 내의 공간이 좁아지게 되면 자연히 그곳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퇴행성 질환 중에서도 중증에 속하는 편으로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병하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 현대인의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서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고 보고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고령 환자가 많아
발병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입니다. 나이가 들면 신체 노화가 진행되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깁니다.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기기도 하고 시력이 떨어져 눈이 침침해질 수 있습니다. 변화를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척추의 변화는 바로 느끼기 어려운데요.
척추뼈를 비롯해서 디스크, 인대 등의 연부조직들이 약화하고 비대해지면서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 뼈에 돌기가 생성되고 인대와 관절이 비대화 등이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생기면 척추관 공간이 점차 좁아지면서 신경을 눌러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과격한 스포츠 활동, 교통사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에 생기는 질환이지만 허리 통증 외에도 하지방사통이 나타납니다.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으로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질환이 악화될수록 다리가 터질 듯한 통증이 생기고 저려서 오래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심지어는 몇 분도 걷기 어려워서 신호등을 한 번에 다 건너지 못하는 상황마저 생길 수 있습니다.
중증의 경우 단 5분도 걷는 것도 힘들어서 걷기 힘든 병이라고 불립니다.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되니까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없어서 우을증마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잠시 쉬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도 이 질환의 특징이므로 안심하지 말고 다리 저림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 저림 치료법은 협착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이 경미할 때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 비교적 가벼운 비수술 치료로 증상 호전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삶의 질이 떨어질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국소 마취 후 병변 부위에 약 1cm 이하의 작은 구멍 2개를 뚫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각각 삽입해 병변을 치료하는 수술법입니다. 기존의 단일 내시경술과 달리 하나의 절개부를 통해서 내시경을 삽입해서 병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또다른 절개부를 이용해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원활하게 시야를 확보함과 동시에 수술 기구의 사용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부 절개 범위가 작아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수술 후 통증이나 흉터가 적은 편입니다. 이 다리 저림 치료법은 고령자 및 만성질환 환자에게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만큼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허리를 반복적으로 구부리는 행동,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행동, 엎드려서 자는 행동, 허리를 굽혀 머리를 감는 행동, 허리에 부담을 주는 스포츠 활동 등은 자제하고 허리 건강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