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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힘줄 파열 수술 증상 제때 치료해야

 

최근에는 날이 풀리면서 등산이나 골프 등 스포츠 활동을 하며 취미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갑작스럽게 무리해서 팔을 뻗고 움직이다가 어깨 통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잠시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충분히 쉬었는데도 점점 심해지고 팔을 올리는 등 특정 동작을 할 때 더욱 악화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시 어깨 힘줄 파열 수술이 필요할 지도 모르는 상황. 그래서 오늘은 회전근개파열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말 그대로 파열된 것입니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그만큼 크고 작은 동작으로 하루 3천번 이상 쓰입니다. 회전근개는 이런 어깨의 동작을 원활하게 해주는 근육 및 힘줄로, 관절의 운동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많이 쓰이는 부위라서 나이가 들면 노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특히 평소에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무리하게 하거나 봄맞이 대청소, 이사 등으로 물건을 여러 번 들어 올리고 움직이게 되면 회전근개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고령층일수록 힘줄이 약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작은 충격에도 파열될 위험이 높습니다. 

 

 

 

어깨 힘줄 파열 증상은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초고령화 사회가 된 만큼 흔한 질환이 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에서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힘줄이 약해지고 탄력을 잃어 작은 충격만 받아도 손상될 수 있지만, 젊은 층에서는 과도한 어깨 사용이 주된 원인입니다.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테니스, 골프, 야구, 수영, 탁구 같이 어깨 높이 이상으로 팔을 올리거나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회전근개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도 반복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 생활 습관도 발병에 영향을 줍니다.

 

 

 

어깨 힘줄 파열 증상은 특정 각도에서 어깨 통증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팔을 60~120도 정도 들어 올리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팔을 올릴 때 아프기 때문에 머리를 감거나 세수하기 같이 일상적인 활동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어깨 깊은 부위에서 심하게 아프고 콕콕 쑤시는 듯한 느낌, 그리고 저린 느낌이 듭니다. 팔에도 힘을 주기 힘들어져서 좋아하던 운동을 계속 하기도 힘들고, 심지어 잠을 잘 수도 없습니다. 야간통 때문에 수면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팔을 움직이면 어깨 속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마찰음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오십견과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인이 스스로 두 질환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길 바랍니다.

 

 

 

회전근개파열 치료법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조직의 파열이 경미할 때는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가라앉히고, 물리치료나 주사요법 등의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운동요법, 체외충격파 치료 같은 방법도 병행합니다. 


파열 범위가 50% 이상이거나 보존적 치료를 6개월~1년 이상 했는데도 효과가 미미할 때, 완전 파열일 때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관절경을 이용해서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것입니다. 관절경은 약 1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 카메라와 기구를 삽입해 치료하는 수술입니다. 


중요한 것은 제때 치료하는 것입니다. 치료 시기가 늦을 시 파열 부위가 넓어지고 힘줄의 일부가 지방조직으로 변해버리는 변성이 생겨서 봉합 수술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면 어깨 힘줄 파열 수술 후에도 재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파열된 상태를 계속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의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깨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피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을 반복해서 들어 올리는 일이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통해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리고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