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생활 습관 변화로 인해 목디스크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사용하느라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면서 목에 부담이 증가하게 된 탓입니다. 목디스크가 심해지면 목과 어깨의 통증, 팔과 손 저림 등 여러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 되는데요.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보존적 치료법부터 목디스크 수술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디스크 수술후 회복기간이 궁금한 분들도 끝까지 읽어 보기를 바랍니다.
요즘 거북목증후군이나 일자목을 고질적인 문제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북목증후군과 일자목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만성적인 목 어깨 통증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결국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의 정식 진단명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인데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되어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경추 뼈 사이에 있어야 하는 추간판이 강한 압박에 의해 원래 자리에서 벗어나 튀어나오면서 주변의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비롯해 저림, 감각 저하 같은 여러 신경학적 증세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퇴행성 변화와 교통사고, 낙상 등의 외부 충격 때문에 발병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했던 목디스크가 최근 20대부터 30대 젊은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로 장시간 일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서 목에 부담을 주는 게 원인인데요.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머리의 무게 중심을 앞으로 옮기게 되고 목에 무리를 주어서 경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와 낙상 같은 외부 충격에 의해 급성 목디스크도 발생하긴 하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의 누적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목이 조금 뻐근하고 피로감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어깨가 아프고 손과 팔이 저리고 감각이 저하되는 등 여러 신체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사통이라 하는데요. 방사통은 목디스크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추간판이 제 자리를 이탈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신경의 지배 영역, 즉 손이나 팔, 팔꿈치 등의 힘이 빠지고 저리는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손의 힘이 약해져서 물건을 쉽게 떨어뜨릴 수 있고, 젓가락질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쉽게 호전되지 않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두통과 어지럼증, 현기증 등을 동반하는 때도 있으며 심하면 신경 손상에 의해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디스크 수술은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었고, 신경의 압박 정도가 심해 손의 힘이 빠지거나 감각 저하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수술 방식은 병변의 범위에 따라 단방향, 양방향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할 수 있는데,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의 경우에는 작은 구멍 2개를 낸 후 특수 기구와 내시경 카메라를 각각 삽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낸 후 치료하기 때문에 절개로 인한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고, 목디스크 수술후 회복기간 또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내시경 카메라로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대해 보면서 수술하는 방식이라서 높은 정밀성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섬세함이 필요한 고난도의 과정이라 임상경험이 풍부한 곳을 찾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수술까지 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환자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요법 등의 비수술 요법을 적절히 진행하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통증이 있으면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같은 방법을 시도합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주변의 염증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는 비수술 방법으로 C-arm이라는 영상 장비를 이용해서 진행됩니다. 절개, 마취가 필요 없어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진행되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