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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초기증상 1기 2기 3기 4기 단계별로

 

겨울철 추위가 가시고 봄이 오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가까운 근교로 주말 산행에 나서거나 마라톤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데, 이러한 시기에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무리한 활동에 의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릎 관절염은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가장 좋지만, 이미 발생했다면 되도록 초기에 관리해야 하는데요. 그럼 무릎 관절염 초기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0~4기로 구분됩니다. 0기는 정상이고 1기는 관절 연골이 닳기 시작해 관절 간격의 좁아지는 초기 단계입니다.

 

무릎 관절염 2기, 3기는 중기 단계로 연골 손상에 의해 관절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골극(불필요한 뾰족한 뼈)이 생겨서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연골의 틈이 확장되는 등 연골 손상에 의해서 이전보다 더욱 관절 간격이 좁아집니다.

 

무릎 관절염 4기는 연골 손상에 의해 심각하게 관절 간격이 좁아집니다. 연골이 완전히 마모되어서 뼈가 거의 맞닿고 뼈의 변형이 심한 상태입니다. 무릎 관절염은 1기부터 2기, 3기, 4기로 진행되며 갈수록 증상이 악화됩니다. 

 

 

 

그렇다면 무릎 관절염 초기증상은 어떨까요? 가장 흔한 증상은 해당 부위의 국소적인 특징입니다. 전신적인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과 차이를 보입니다. 무릎 관절염 초기증상은 별다른 외견상의 변화는 보이지 않지만,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심하게 아픈 건 아니라 별거 아닌 것으로 치부될 때가 많습니다. 

 

마라톤이나 등산 같이 무릎을 오래 사용하고 난 후에 관절이 살짝 아프고 부종이 생기다가 휴식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통증이 생겼다가 호전되는 것을 반복하며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아침보다 저녁에 더 심해지고,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악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무릎이 시큰거리고 시리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고 관절 주위에 압통과 부종이 생기며, 무릎을 충분히 펴고 구부리는 동작에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연골이 완전히 마모되면서 극심한 통증은 물론이고 다리 모양이 O자형으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안쪽으로 휘어진 상태를 오다리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무릎 안쪽 통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걸음걸이도 마치 뒤뚱거리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보행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무릎에서 느껴지는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거나 부어 오르는 등의 이상이 있다면 정형외과 진단을 통해서 상태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치료도 단계별로 진행됩니다. 무릎 관절염 초기증상일 때는 비수술 치료가 주로 사용됩니다. 염증 제거 및 통증 조절을 위해서 프롤로테라피, 히알루론산 연골주사, DNA주사 같은 주사치료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등을 우선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롤로테라피는 손상된 관절 주변에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주입해서 근육, 인대를 강화시켜 통증을 호전시키는 원리의 치료입니다. 치료 원리 상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어 복용 전에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많이 뻐근하다면 냉찜질을 하면 좋고, 3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과 육체 노동, 음주 및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관절염 2기, 3기 중기 단계에 해당한다면 PRP주사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환자의 혈액을 채취한 후 원심 분리를 통해 혈소판을 농축하고 활성화 과정을 거쳐서 관절강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입원 없이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입니다.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주사 등을 시행했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진행 가능합니다. 

 

다만, 연골이 완전히 마모되지 않은 경우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중증 관절염 환자에게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닳아 없어진 관절 부위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합니다.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해서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는 수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