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서 쑤시고 시린 통증을 느낀 적 있나요? 이런 경우 자동으로 무릎에 손이 가게 되는데요.
이와 같이 퇴행성관절염 탓에 지속적으로 무릎 통증을 겪는 경우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연골주사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됩니다.
‘현재 내 상태에서도 무릎연골주사 효과가 있을까? 부작용이 생기면 어쩌지?’ 이런 걱정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아래 본문에서 효과와 부작용을 비롯한 특징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은 위아래 무릎 뼈 사이에서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점진적으로 마모되는 질환으로, 통증의 강도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와 중기, 말기로 구분해요.
말기에 이르면 남아 있는 연골의 양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초기와 중기 단계에서는 반드시 수술을 하는 건 아닙니다. 비교적 부담이 덜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관절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히알루론산 주사와 스테로이드 주사, 프롤로테라피, DNA주사, PRP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습니다. 엑스레이와 MRI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관절 상태를 확인해보고 이와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히알루론산 주사와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을 보호하는 섬유조직인 연골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지 않아서 한 번 손상되기 시작하면 스스로 재생하지 못해요. 그래서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연골 손상을 줄이고 통증을 관리해 나가야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히알루론산 주사와 스테로이드 주사가 있습니다.
◼️ 히알루론산 주사: 무릎 관절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관절액의 점도가 높아서 부드러운 관절 움직임이 가능해요. 그러나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액의 점도가 떨어져서 윤활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때 관절액 성분과 유사한 히알루론산을 직접 무릎에 주입해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 바로 히알루론산 주사입니다. 흔히 연골주사라고 하면 히알루론산 주사를 의미할 때가 대부분이죠.
◼️ 스테로이드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는 대표적인 항염증 주사로, 관절염으로 인해 생긴 염증을 가라앉혀서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릎연골주사 효과
퇴행성관절염 초기 단계에서 주로 활용되는데, 크게 3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첫번째는 통증 완화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무릎 통증인데요. 걸을 때, 달릴 때, 앉았다 일어설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무릎이 시리고 아파요. 이때 주사를 맞으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윤활 기능을 향상하고 충격을 완화해서 통증을 경감시키고,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가라앉혀서 빠른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두번째는 관절 운동성 향상입니다.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하기 힘들어지지만, 이런 주사치료를 통해서 움직임이 보다 수월해질 수 있어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평지가 아닌 길을 걸을 때 움직임이 편해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연골은 조직 특성상 손상 후 자연적인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잘 관리해야 하는데요. 초기 단계일 때 이런 주사치료를 하게 되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무릎연골주사 부작용
관절의 윤활 기능을 향상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무릎연골주사 부작용도 고려해 봐야 하는데요.
우선 효과 지속 시간이 다소 짧다는 점입니다. 대개 6개월 정도 지속돼서 6개월 간격으로 주사를 맞는 편인데, 일부의 경우 지속시간이 더 짧을 수 있어요.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치료를 반복해서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너무 자주 맞을 경우 연골이나 뼈가 약해질 수 있어서 의존하거나 반복해서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그리고 주사를 맞고 난 후에는 2~3일 동안 통증이 심해지거나 부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긴 하지만, 불편함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니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주의사항을 숙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