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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디스크 증상 수술 마비증상 있을 때

 

‘디스크 수술해야 하는 건가요? 비수술 치료로는 안되나요?’


병원에 가면 꼭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일 텐데요. 목이 계속 아프고 손이 저리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까지 동반되는 상황이 반복되면 누구나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실 목디스크는 초기에만 잘 관리해도 수술 없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인데요. 때에 따라서는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치료 방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해서 확인해보면


우리 목에는 7개의 뼈가 있고, 그 사이에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이 있어요. 추간판은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요. 

 

노화, 퇴행성 변화, 외상 등으로 인해서 추간판이 원래 자리에서 튀어나와 신경근을 자극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경추 디스크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6, 7번 경추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편입니다. 

 

 

 

흔히 목이나 어깨에 생기는 ‘담’과 다르게 충분히 쉬어도 사라지지 않는 만성적인 통증과 저림을 유발합니다. 


✅ 목이 뻐근하다가 호전되는 것을 반복한다.
✅ 휴식 후 통증이 줄어들고 활동 시 다시 아프다.
✅ 특정 방향으로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다.
✅ 아침마다 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결린다.
✅ 팔과 손에 저림과 같은 저릿저릿한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
✅ 목의 움직임에 따라 팔이 찌릿하다.
✅ 두통, 어지럼증, 이명, 집중력 저하도 나타난다.


이와 같은 경추 디스크 증상이 나타난다면 추간판(디스크)이 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어요. 신경이 자극되면서 목뿐 아니라 어깨와 팔, 손까지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추 디스크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수술 여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건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약물 처방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운동요법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해요.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이런 방법으로도 증상이 점점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요. 


- 도수치료: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서 경추의 정렬을 개선하고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주는 방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요. 척추 정렬과 신경의 흐름을 회복시킴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자세 교정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두 번 받는다고 바로 호전되는 치료가 아니라서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 기간과 횟수를 설정하는 게 중요해요.


- 신경차단술: 영상 장치 C-arm으로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병변 부위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투입하여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도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령자 및 당뇨, 고혈압 등을 가진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해요.

 

 

 

⚠️ 이런 상황에서는 수술 여부를 고려해야 합니다.


- 경추 디스크 마비증상이 있는 경우
- 6주 이상 비수술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 통증이 더 심해지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수술 여부를 고려해 봐야 하는데요. 신경근이 더 압박을 받게 되면 감각 이상, 근력 약화 증상도 나타나는데요. 물건을 잡기 힘들거나 팔에 힘이 빠지는 등의 이상 반응은 신경이 단순히 눌리는 수준을 넘어서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심해지면 손이나 팔이 마비될 수도 있죠. 이런 경우라면 가급적 수술을 먼저 고려해야 해요. 

 

 

 

목디스크 수술 방법에는 △경추 유합술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를 삽입해서 목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수술법이고, 경추 유합술은 디스크가 완전히 망가졌을 때, 뼈와 뼈를 고정해서 안정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내시경을 이용해서 손상 부위를 직접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