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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파열 증상 어떨 때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나요

 

아시안컵 출정 중 골키퍼 김승규 선수가 십자인대파열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요르단 전을 앞두고 실시한 훈련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십자인대파열은 축구 선수에게 굉장히 치명적인 무릎 부상으로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부상 부위 재발 위험도 높아서 운동 도중에 통증이 느껴지면 무릎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해 봐야 하는데요. 요즘에는 축구 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십자인대파열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어지는 본문에서 십자인대파열 증상과 원인 등에 관해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이루는 인대 구조물로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앞쪽에 있는 인대를 전방십자인대, 후방에 위치한 것을 후방십자인대라고 합니다. 관절의 전, 후방을 십자 형태로 교차해서 무릎이 꺾이거나 과도하게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합니다.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튼튼한 구조물이지만 순간적인 뒤틀림에는 매우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 관절을 탄탄하게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다리를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무릎이 흔들리고 빠지는 듯한 십자인대파열 증상이 나타납니다. 

 

 

 

축구 같은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거나 급정지, 잘못된 착지 동작으로 인해 무릎이 꺾이고 뒤틀리는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손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동선수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일반인들의 발병 사례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을 단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겨울에는 스키를 타다가 다치는 사례가 가장 흔한 편입니다. 스키는 발을 고정한 상태로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멈출 때 십자인대파열 발병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무릎에서 ‘뚝’하고 무언가 끊어지는 것 같은 파열음과 극심한 무릎 통증이 생깁니다. 파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무릎이 점점 붓고 움직일 때 무릎이 좌우로 흔들리는 듯한 불안함이 느껴집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이와 같은 십자인대파열 증상이 점점 완화하는 경우가 많아 가벼운 무릎 염좌로 오인할 수도 있는데요. 이를 오인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은 물론 무릎 기능이 악화하여 걷다가 갑자기 넘어지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릎이 빠지는 느낌, 부종, 통증, 압통 등이 있다면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원에서는 이학적 검사 및 정밀 검사를 통해 십자인대파열 증상과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면 손상된 인대를 제거하고, 자가건 또는 타가건으로 재건하는 십자인대재건술을 할 수 있습니다. 연골 손상을 예방하고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 재파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서 진행되는 방법으로 최소한의 절개로 파열된 인대를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열 범위가 넓거나 완전히 끊어졌다면 다른 구조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십자인대재건술을 빠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초반에는 부종 및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레이저 치료,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운동요법을 시행합니다. 본원은 십자인대재건술을 받은 환자분이 통증 없이 일상생활로 완전히 복귀하실 수 있도록 주치의 처방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진행해 드립니다. 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정상 근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1:1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상태라면 이와 같이 진행되는데요. 기능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고 파열도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나 주사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