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아프면 팔과 손의 움직임까지 지장을 받기 때문에 일상에서 많은 불편을 겪게 됩니다. 그 중 석회성건염은 어깨 통증이 유독 심해서 울면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상당할 정도인데요. ‘어깨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같은 다른 어깨 질환과 다르게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편이라 환자가 병이 생긴 것을 자각하기 어렵고 그로 인해 어깨 석회성건염 치료가 늦어지기 십상입니다. 대체 이 질환은 왜 생기는 걸까요? 오늘은 더본병원에서 해당 질환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깨를 다치거나 어딘가 부딪힌 적도 없는데 극심한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는 분들을 보면 어깨에 생긴 석회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자고 일어나서 이유 없이 어깨가 계속 아플 때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어깨 힘줄 조직에 석회성 물질이 침착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석회성건염이라고 합니다.
뼈를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인 칼슘이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에 쌓이면서 딱딱하게 굳으면서 어깨의 기능과 운동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회전근개는 어깨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라 이곳이 손상되거나 약해지면 어깨 통증은 물론이고 팔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집니다.
발병 원인의 경우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여러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4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만큼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가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회전근개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그로 인해 어깨로 흐르는 미세 혈류가 감소하여 석회성 물질의 축적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어깨 사용, 무리한 운동, 바르지 못한 자세, 운동 부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무직 종사자분들은 오랜 시간 한가지 자세로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어깨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석회성건염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해당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불에 타는 것 같다’, ‘어깨가 찢어지는 것 같다’,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매우 심한 편입니다. 초반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낮에는 비교적 통증이 경미해서 참을 수 있는 정도지만, 밤이 되면 크게 악화되어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때문에 잠에 드는 것이 힘듭니다.
또한, 운동 범위도 제한됩니다. 팔을 옆이나 앞으로 들어 올리기가 힘들어져 삶의 질이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보다 심해지면 어깨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어깨 석회성건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행히 진단은 쉬운 편입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석회가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석회가 생겼다는 것은 회전근개에 퇴행성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질환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정밀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주사치료를 시행하더라도 오차 없이 정확한 부위에 주입하는 것이 예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의료진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깨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을 찾아야 하는 것인데요. 본원은 전 세계 어깨전문의를 교육하는 의사가 진료하는 곳으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숙련된 전문의가 석회의 크기와 위치, 힘줄 상태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한 뒤 단계에 맞는 어깨 석회성건염 치료를 진행해 드립니다.
어깨 석회성건염 치료에서 많이 시행되는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가 있습니다. 체외충격파는 고강도의 충격파 에너지를 통해 칼슘 퇴적물을 분쇄하고 흡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석회로 인한 염증을 줄이고 혈류량을 촉진시켜서 손상된 부위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석회의 크기가 작고 비교적 초기인 단계에서는 체외충격파와 함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면 증상 회복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쌓여 있는 석회의 크기가 크고, 회전근개 및 주변 조직의 손상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데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