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 운동 해도 될까? 좋은 운동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무릎 통증이 생기면 최대한 무릎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서 통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면서 퇴행성관절염 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운동 부족으로 무릎 주변의 근력이 약해져서 관절이 발생했다면 병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래 본문에서 증상 개선에 좋은 퇴행성관절염 운동과 그렇지 않은 운동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있다.
(2) 관절 주위의 압통이 나타난다.
(3) 움직일 때마다 딱딱거리는 마찰음이 들린다.
(4) 무릎이 붓고 통증이 심하다.
(5)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로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것이 힘들어진다.
(6) 다리의 모양이 O자형으로 변한다.
퇴행성관절염의 관리 목적은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여 통증을 줄여야 합니다. 주사치료 방법도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연골주사, DNA주사, 프롤로테라피,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이용해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할 수 있으니 의심 증세가 있을 때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자세를 교정하고 체중을 줄이는 것도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휴식 시간이 길어지면 관절이 굳고 재활이 힘들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본원에서는 무릎 관절 세부 전문의가 진료 및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데요. 초기에 약물치료, 운동요법,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인 보존 치료를 먼저 시도하고, 그 후 경과에 따라 수술을 고려합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근위경골 절골술,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인공관절 전치환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나이 및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관절염 수술은 인공관절 치환술을 의미하는데,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방법입니다. 무릎 전체가 아닌 내측 혹은 외측 일부분만 연골이 심하게 마모되었다면 손상된 부분만 치료하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의학지식과 장기간 누적해 온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1:1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 드립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운동은 운동 자체로 근력을 강화시키고 관절의 운동성과 유연성을 유지시켜서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자극을 주어서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염이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해서 강직을 줄여주는 유연성 운동으로는 스트레칭 등이 있습니다.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을 한 가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등척성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등척성 운동은 관절의 움직임은 최소화하면서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1) 바닥에 다리를 쭉 뻗고 앉습니다.
(2) 양쪽 팔꿈치로 바닥을 받치고 아픈 무릎 쪽 허벅지에 힘을 준 상태로 발등을 당기면서 다리를 들어 올립니다.
(3) 발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바닥으로 내렸다가 다시 들어 올리는 것을 반복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아픈 무릎 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가 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운동입니다. 총 10회씩 하루에 3세트 실시하면 좋습니다.
이 외에도 필라테스,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 등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도 도움이 되고, 평지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같이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유산소 운동도 좋습니다. 단, 등산이나 고중량 웨이트트레이닝,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 등 관절에 지나친 부하를 주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이 아프면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덜 사용하게 되는데요. 사용하지 않을수록 근력이 약해져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앞서 설명해 드린 관절염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