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에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운동을 하지만 오히려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릎 부상 중에서도 가장 흔한 무릎 부상으로 꼽힙니다. 축구, 농구 등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무릎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지는 본문에서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무릎 관절에는 네 가지 인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십자인대는 무릎의 전방과 후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릎 관절 중 아래 뼈인 종아리뼈가 전후방으로 이동 및 회전하는 것을 막아주고 무릎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활동 중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급격하게 바꾸면 관절이 뒤틀리게 되고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심하게 꺾이면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열 시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고 관절내 출혈이 생겨 피가 고이면서 무릎이 퉁퉁 부어오릅니다. 통증이 매우 심하고 안정성이 저하되어 보행이 어려워집니다.
사고나 스포츠 부상 등 외부 충격이 주된 원인입니다. 교통사고, 낙상 등의 외상이나 농구, 축구, 테니스, 스쿼시 등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활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및 정지, 급격한 회전, 점프 후 잘못된 착지, 급격한 감속 등을 할 때 무릎이 돌아가거나 꺾이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에 무릎을 사용하는 일이 많은 운동선수에게서 흔한 질환이지만,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빈번하게 발병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운동에 의해서 주로 파열되고 후방십자인대는 주로 교통사고나 낙상 등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후방십자인대가 전방인대에 비해서 더 굵고 강한 편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때 파열되는 편입니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증상은 극심한 무릎 통증, 무릎 주위 부종과 검푸른 멍, 보행 시 무릎이 흔들리는 증상, 통증으로 인한 보행 장애 등입니다. 파열 직후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무릎 관절 소에 피가 차기 때문에 심하게 붓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하여 다리가 제대로 다 펴지거나 구부려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부종이 줄어드는데, 저절로 호전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십자인대 파열은 자연 치유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부분 파열이 완전 파열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중 무릎에서 ‘뚝’하고 끊어지는 느낌을 받거나 무릎에 심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제대로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증상을 조기에 발견했다면 프롤로치료, 보조기 착용, 운동치료, 재활치료, 약물치료 등 다양한 보존적 치료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중 프롤로치료는 통증 부위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고농도 포도당을 주입하여 손상된 부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정상적인 인체의 치유 과정을 이용하고 촉진하는 주사치료 방법으로, 스테로이드 주사와 다르게 부작용 걱정이 없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십자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었다면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지만,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거나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절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릎의 불안정성입니다. 무릎의 불안정성이 커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환자의 연령과 직업,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반월상연골판파열 등 동반질환이 있으면 불안정성이 크지 않아도 전방십자인대재건술 같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은 자가건 또는 타가건을 이용하여 인대를 재건하는 치료입니다.
본원에서는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통해 현재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립니다. 각 분야별 전문의들의 숙련도와 노하우,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등으로 원활한 일상 복귀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