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어깨가 너무 아파요 양쪽 어깨가 아픈 이유는?

 

처음에는 어깨가 아파도 금방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한쪽 어깨부터 아팠지만 곧이어 반대편 어깨까지 아파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입니다. 심지어 팔을 움직이는 것도 불편해집니다. 통증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병원을 찾아 ‘어깨가 너무 아파요’라고 얘기를 하게 됩니다. 이때 원인은 무엇일까요? 아래 본문에서 원인 질환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어깨가 너무 아파요’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합니다.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이 있지만, 어깨 통증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관절 주변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고 섬유화되어서 통증과 가동 범위를 제한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과거에는 50대에서 주로 발병했던 이 질환은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어깨 사용 등에 의해 발병 연령대가 점차 어려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30~40대에서도 오십견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니 50대가 아니라고 안일하게 대처하면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유병률은 전 인구의 2~5% 정도인데, 당뇨병이 있으면 10~30%까지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여러 연구에서 당뇨병이 있는 경우 오십견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대사기능이 저하되고 어깨 관절에도 산소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관절낭 유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흘러 통증이 개선되더라도 혈당이 높으면 유착이 재발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어깨 통증이 있을 때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병 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질병 자체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어깨가 너무 아파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깨 전반에 느껴지는 심한 통증 
▲어깨와 이어진 팔과 손에도 느껴지는 통증 
▲밤에 통증이 심해서 유발되는 불면증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들어서 혼자 옷을 입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경우 
▲비가 오거나 찬 곳에 가면 더 심해지는 통증 
▲팔을 뒤로 올리거나 옆으로 들 때 심해지는 통증 
▲어깨가 굳는 느낌이 들고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 올려도 움직이기 어려움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어깨가 아파서 뒷목을 만지기 어려움 

 

 

 

이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건염 등 ‘어깨가 너무 아파요’를 유발하는 모든 질환에 동반될 수 있어서 X-ray, 초음파,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회전근개파열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서 헷갈리기 쉬우나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어깨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인대강화주사 등), 도수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개선 가능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면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같은 복잡한 단계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빨리 받아야 합니다. 더불어 유착된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필요로 합니다. 환자 스스로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효과적이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루 4~5회 스트레칭을 해서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해야 합니다.

 

 

 

오십견에 좋은 스트레칭 운동을 한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수건을 이용한 운동입니다. 양손으로 수건 양 끝을 잡은 후 아픈 팔이 뻐근해질 정도로 들어 올려줍니다. 10회 실시합니다. 아픈 팔은 아래로 향하고 건강한 팔을 위로 향한 채로 수건을 잡고 건강한 팔을 위로 뻗어 아픈 팔이 수동적으로 따라가게끔 합니다. 이 동작도 10회 반복합니다.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팔이 움직이고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