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시술후 회복기간과 치료 종류는?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엄밀히 말해 병 이름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분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 기능을 하는 추간판을 디스크라고 하는데, 워낙 발병률이 높다 보니 병명처럼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허리디스크 시술후 회복기간, 증상,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어떻게 해야 치료할 수 있는지에 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식 명칭은 요추 추간판탈출증입니다.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척추질환으로 추간판이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허리 통증이 심한 분들은 병원에 내원하기 전부터 허리디스크 시술후 회복기간을 찾아보시는데요. 증상이 심각해서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치료로 호전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파열되었더라도 중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방법을 먼저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충분히 알아본 다음에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발병 요인은 유전 외에도 생활 습관 및 생활 환경, 스트레스, 비만, 운동 부족, 노화 등과 관련 깊습니다. 허리에 큰 충격을 받지 않더라도 잘못된 자세나 동작을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노화 현상 등에 의한 자극으로 디스크가 탈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구부정하고 삐딱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은 허리디스크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들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중장년층 환자가 많았으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젊은 층에서 허리디스크는 단순 근육통 정도로 오인되어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은 편입니다.
발병하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무거운 듯한 느낌, 콕콕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보통 앉을 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가 울리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그리고 엉덩이와 다리에도 통증 및 저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발 저림 등의 하지방사통이 나타난다는 것인데요. 이는 탈출한 추간판에 의해 자극받는 신경이 엉덩이와 다리, 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이런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으나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치료 방법은 다양합니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부터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고주파수핵성형술 등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척추질환 비수술치료법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개선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환자의 통증 수준과 디스크 상태를 고려해 비수술 치료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상태가 매우 좋지 않거나 비수술 치료에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 등의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수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시술 중 하나로 신경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요. 피부에 상처가 나면 연고를 바르듯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법입니다. 절개 없이 꼬리뼈 부위에 1mm의 얇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한 후 문제가 생긴 디스크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신경 유착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완화되는 속도가 빠르고 고령자와 기저질환 환자에게도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치료지만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의료진의 숙련도를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허리디스크 시술후 회복기간은 평균 1-2주가량 소요됩니다. 치료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허리디스크 시술은 절개나 마취 없이 진행되므로 큰 무리가 없어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나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급성기 허리디스크의 경우 1~2개월 정도 치료에 전념하면서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무리하게 활동할 경우 불안정하고 약해진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져서 다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허리 근력 운동을 시작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