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다리저림 약물치료로 가능할까?
허리디스크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척추 질환입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초기 증상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이 질환은 허리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서 미리 알고 있으면 발병 여부를 체크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 이상 고령층만의 문제가 아닌 이 질환. 허리디스크 다리저림 외에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체는 어느 부분이든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납니다. 시력이 낮아지고 흰머리가 생기는 등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는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반면에 몸속에서 진행되는 변화는 빠르게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척추는 20대부터 노화가 진행됩니다. 추간판 내부에 있는 수핵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탄력성이 저하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 그에 따라서 손상에 취약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거나 반복적인 손상이 가해지면 허리디스크가 발병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 조직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젊은 층에서는 퇴행성 변화가 아닌 10대부터 축적된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생활 습관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학업, 취업 준비 등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미 10대부터 책상 앞에 앉아서 학업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학업을 끝낸 후 취업 준비를 하는 기간,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컴퓨터 앞에서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 등을 구부정하게 숙이거나 의자 위에서 양반다리를 하는 등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허리디스크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일상에서 스마트폰 및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자세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침상 안정이 요구되는 만큼 발병 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반대로 나쁜 자세를 고치지 않고 유지하거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운동을 지속하면 통증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허리가 아프지만, 신경의 눌림 정도에 따라서 엉덩이와 허벅지, 발가락 등으로 저림 현상이 나타납니다. 신경이 양쪽 다리로 분산되기 때문에 파열된 디스크 위치에 따라서 오른쪽, 왼쪽 중 한쪽 다리에 허리디스크 다리저림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장기간 방치하면 근력이 저하되고 감각이 둔해지며 마비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허리에서 생긴 질환이 왜 허리디스크 다리저림까지 일으키는지 설명해드렸는데요.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운동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등이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은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꼽히는데 1회 치료만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큽니다. 특수영상치료장비인 C-arm을 통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약물을 직접 주입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전신 마취를 할 필요 없이 국소 마취를 한 뒤 진행되어서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처럼 신경 압박 및 염증으로 인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디스크의 크기와 형태가 다르고 상태에 따라서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적용해야 할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본원은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가 정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 치료를 시행합니다.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등 증상에 따라서 환자의 부담이 적으면서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드립니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과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 다시 허리디스크가 생기는 것을 막고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인의 80% 이상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기 때문에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잠을 잘 때는 엎드리지 말고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를,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는 등을 구부리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