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로 인해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다음 단계인 신경주사치료로 넘어갑니다. 보존적 치료를 여러 번 받는다고 해도 없던 효과가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방식인 신경주사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목디스크 신경주사란 무엇이고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3분만 시간 내어 읽어 보신다면 신경주사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목디스크는 경추 내 추간판이 손상되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교통사고 같은 물리적인 충격이나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어 생긴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이 되어 연령대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초기의 경우 뒷목 부위가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이 들고 목을 특정 방향이나 각도로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됩니다. 또한, 팔과 손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는 눌리는 신경이 어깨를 지나 팔과 손까지 뻗어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순환 등에 문제가 생겨서 어지럼증과 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추간판이 신경을 누르는 곳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줄이는 것이 바로 목디스크 신경주사입니다.
목디스크 신경주사는 다른 말로 ‘신경차단술’이라고도 불립니다. 치료를 위해서 먼저 C-arm이라고 하는 영상증폭장치를 이용해서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신경 가닥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이후 추간판과 신경 사이에 눌려 있는 염증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경감시키게 됩니다.
간혹 신경 자체를 죽이는 치료라고 생각해서 걱정하시기도 하는데요. 이름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신경을 억지로 죽이는 방식이 아닙니다. 추간판과 신경 사이에 있는 병변 부위에 주사를 놓으면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추간판이 흡수되기 용이한 상태가 됩니다. 병변 부위의 혈액순환을 도와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서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영상증폭장치로 실시간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면서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치료 정확성이 높으면서도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에 효과를 얻지 못했던 환자에게 적용 가능합니다. 고령환자도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안정성이 높고, 절개하지 않아도 돼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 환자 상태에 따라 1회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 무리를 주지 않고 바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안정성이 높은 치료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출혈, 알레르기 반응, 감염,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치료 자체를 피하기보다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곳에서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목디스크 신경주사는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습니다. 목뼈는 총 7개로, 각각의 목뼈 사이에 추간판이 있는데요. 문제가 생기는 추간판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어서 이를 정확하게 짚고 치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 부위에 정확히 주사를 놓지 못하면 치료를 받아도 큰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신경 자체에 주사를 놓는 것이 아니라 신경 사이의 미세한 틈에 약물을 주사해야 해서 섬세한 손기술과 노하우가 요구됩니다. 그래서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도 높은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
본원에서는 척추질환 치료에 오랜 경력을 갖춘 전문의가 여러분의 주치의가 되어 직접 치료를 진행하며 목 건강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대학병원급 검사시스템을 이용해 치료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초기 목디스크의 경우 환자의 건강 상태와 병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시행하여 증상의 호전을 도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