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회전근개파열 치료법 도수치료와 프롤로주사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입니다.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힘줄과 합쳐진 조직으로 어깨를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원천입니다. 4개의 근육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면 어깨 통증은 물론 어깨를 움직이는데 제한이 생깁니다. 주로 50대부터 시작되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 자연적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많지만, 스포츠 활동 등에 의해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무리한 활동을 하면 다시 재발합니다. 파열 부위가 클수록 어깨 근력이 저하되어 팔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어깨가 결리거나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어깨 회전근개파열 치료법을 알아봐야 합니다.
어깨 회전근개파열 치료법은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뉘는데, 엑스레이 및 초음파, MRI 등을 통해 병변의 크기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부분 파열이거나 규모가 작은 전층파열일 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을 시행하고 통증이 완화되면 근력 강화 운동 등을 하여 어깨 근육과 힘줄 등의 유연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사가 맨손으로 관절이나 사지 연부조직을 바로잡고 통증 완화 및 운동장애를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회전근개의 손상을 방지하고 협응력을 키워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프롤로주사는 초음파로 병변을 관찰하면서 병변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고농도 포도당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염증 반응을 촉진해 인체의 재생 능력을 끌어 올려 손상된 인대 세포를 증식시킵니다. 통증 발생 부위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4~8회 정도의 치료가 시행되고, 대개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됩니다. 치료 초기에는 염증 반응을 수반하기 때문에 며칠 간은 더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통증 완화가 아니라 약해진 부위를 회복하는 근본적인 치료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체외충격파도 효과적인 비수술 어깨 회전근개파열 치료법으로 꼽힙니다. 이 치료는 일부러 미세 손상을 유발해서 인체의 치유력을 끌어 올린다는 점에서 프롤로주사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특정 파장의 충격파를 사용해서 손상된 세포를 자극하고 혈관 형성을 촉진해서 재생인자가 풍부하게 공급되도록 만듭니다. 조직을 강화할 수 있고 통증까지 완화할 수 있어서 충분한 치료 효과가 있고 치료 시간이 약 10~15분 정도로 짧습니다. 치료 후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해서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합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힘줄이 완전히 끊어져 증상이 심한 상태일 때는 회전근개봉합술이 필요합니다. 회전근개봉합술은 사고나 외상,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회전근개가 찢어지거나 완전 파열된 경우 이를 봉합하여 치료하는 수술입니다. 파열 정도에 따라 일열봉합술과 이열봉합술로 분류됩니다. 어깨 부위 피부를 1cm 미만으로 절개한 뒤 관절내시경을 삽입, 파열 부위 및 견봉하 골극 유무를 확인합니다. 측면에서도 5mm 가량 피부를 절개한 뒤 회전근개의 파열 범위를 확인하고 봉합 방법을 결정합니다. 앵커를 삽입한 후 파열된 힘줄을 봉합합니다. 절개 부위가 1cm 이하로 작아서 통증과 출혈이 적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가능해서 만성질환자나 고령환자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경우는 대체로 수술이 필요한 완전파열인 경우보다 부분 파열이거나 미세 손상일 때가 많습니다. 이때는 초기에 발견해서 비수술적 치료를 여러 차례 진행하기만 해도 충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의심 증상을 빠르게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알맞은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한 어깨 스트레칭과 관리를 통해서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